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창 무상 보급키로

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창 무상 보급키로

조성훈 기자
2012.02.28 15:38

이판정 대표 "홈주소창 사업으로 마케팅비용 감소" 주장

↑한 기업이 자사 사이트에 설치한 넷피아 홈주소창. 넷피아는 인터넷 주소창을 홈페이지 안으로 이동시켜 기업이 포털에대한 종속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기업이 자사 사이트에 설치한 넷피아 홈주소창. 넷피아는 인터넷 주소창을 홈페이지 안으로 이동시켜 기업이 포털에대한 종속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업체인 넷피아(대표 이판정)는 자사 한글인터넷주소에 기반한 '홈주소창' 보급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홈주소창은 기업이나 개인 홈페이지내에 검색엔진과 같은 주소창을 소스코드 형태로 무상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홈주소창(COMPIA.COM) 사이트를 통해 베타서비스중이다. 한글기반 인터넷주소는 물론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검색결과를 바로 볼수있는 연계서비스도 가능하다. 홈주소창에서 '머니투데이/넷피아'를 치면 일반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도 머니투데이 웹사이트중 넷피아 관련 기사 등을 바로 검색할 수 있다. 네이버/넷피아의 경우 네이버검색결과가 나온다.

넷피아는 기업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이 검색창을 설치하면 포털로 바뀌어 사이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피아는 홈주소창을 기업들이 대고객 서비스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자사 홈페이지내 각종 콘텐츠 검색엔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경우 시중 상용검색엔진을 대체하는 만큼 월 10만원 정도의 염가에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판정 사장은 "연간 매상 1억 5000원인 한 펜션 운영사가 주요포털의 키워드 광고비로만 매출의 8%인 1200만원을 지불하는 현실"이라면서 "중소자영업체의 이익을 몇몇 거대 포털이 삼키는 왜곡현상은 포털이 각종 툴바나 인터넷주소창 연계기능으로 고객트래픽을 가로채는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사용자들은 일거수일투족이 거대 포털에 종속되는 상황에 이르러 기업들의 마케팅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넷피아는 같은 이유를 내세워 자사 한글인터넷주소서비스를 지난해 10월 정부에 기부체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는 포털과의 분쟁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넷피아는 홈주소창 서비스를 내달중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3개국에서 동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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