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1) 김호 기자= 전남 여수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최근 5일새교사가 무릎으로 학생의 코를 다치게 하거나 지시봉으로 머리에 상처를 내는 사건이잇따라말썽이 일고 있다.
6일 여수 Y고교에 따르면 교사 이모(53)씨가 지난 2일 오후 교무실에서 무릎으로 1학년 A(17)군의 코를 쳐 코피가 나게 했다.
이씨는 이날 교실에 수업을 하러갔다가 A군이 필기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차례 뺨을 때린뒤 교무실로 데려가 무릎을 꿇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A군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발로 무릎을 툭툭 건드렸는데, 실수로 무릎이 학생 코에 닿은 것"이라며 "어찌됐든 부적절한 체벌을 한 것에 대해 학생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학교에서는 앞서 지난달에도 학생이 교사로부터 지도를 받던중 머리를 다쳐 병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돼 과잉체벌 논란도 일고 있다.
해당 학교 교사 양모(33)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2학년 교실에서 나무 지시봉으로 학생 B(18)군의 머리가 찢어지게 했다.
두발 문제로 지적을 받다가 양씨의 지시봉에 머리를 다친 B군은 인근 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꿰매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Y고교 교장은 "학기초 교사들이 학생들을 잘 지도해보려는 과정에서 다소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른 것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