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투자자 선택은

듀오백, 시총 미달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투자자 선택은

박기영 기자
2026.06.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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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업체 듀오백(1,008원 ▲92 +10.04%)이 시가총액 미달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0일 듀오백에 대해 시가총액 150억원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다고 공시했다. 현행 규정상 코스닥 상장사가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이 150억원 미만인 채로 30영업일 연속 거래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를 피하려면 오는 17일까지 시가총액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듀오백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려면 현재 주식 수 기준 주가가 1356원을 넘어야 한다. 이는 공시 당일(지난 10일) 종가 705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2월 장중 4105원을 최고점으로 지속 하락해 82.82%가량 내린 상태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실적 악화 등이 겹친 탓이다.

듀오백은 지난해 매출액 200억원과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간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지속 중이다. 올해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도 17억원까지 줄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사업 외 불안 요소도 있다. 앨터스투자자문은 2020년부터 꾸준히 듀오백 주식을 사 모았으며 지난달 19일 기준 지분율 11.3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당 2000원대에 장내매수를 하기도 했으나, 지난달에는 주당 1000원대에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 일부를 장내매도했다. 관리종목 지정 전 매도를 통한 현금 확보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엘터스투자자문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듀오백의 관리종목 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셈이다. 다행인 점은 지난해 10월 자산재평가를 통해 보유 부동산의 장부가액이 기존 76억원에서 41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한 추가 대출이나 자산 유동화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듀오백 관계자는 "자금조달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금융기관에서 차입할 수 있는 자산 여력이 있다"며 "주가 부양을 위한 IR(기업설명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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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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