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 직원도 1500억 대박?…"스페이스X 믿은 4천명 백만장자 된다"

구내식당 직원도 1500억 대박?…"스페이스X 믿은 4천명 백만장자 된다"

조한송 기자
2026.06.11 10:03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머니&마켓] 초기직원, 주식을 식당쿠폰으로 바꾸기도...텍사스주 부동산 시장도 들썩

[보카치카=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메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총길이 124m에 달하는 차세대 모델 'V3'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2026.05.23. /사진=민경찬
[보카치카=AP/뉴시스] 22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의 차세대 메가 로켓 '스타십 V3'가 12번째 시험 발사되고 있다. 총길이 124m에 달하는 차세대 모델 'V3'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2026.05.23. /사진=민경찬

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임직원 수천명이 한꺼번에 백만장자 대열에 오르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NYT는 투자 플랫폼(힐 닷컴)의 분석을 인용, 4400명 이상의 전현직 스페이스X 직원들이 이번 상장으로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그중 약 400명은 주식 보상으로 1억달러(약 15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기업 상장의 경우 창립자들만 억만장자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천명의 직원이 동시에 거액의 차익을 보게된 것이다. 직원들은 엔지니어부터 구내식당 직원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보상 체계의 일환으로 스톡옵션 등 지분 보상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힐 닷컴의 앤드류 벤슨 최고경영자(CEO)는 "1억달러라는 그 기준에 400명이 있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여기서 만들어지고 있는 엄청난 부를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NYT에 따르면 회사의 직원은 2만2000명으로 이미 회사를 떠난 직원도 수년간 수백명에 달한다. 하지만 모든 스페이스X 전현직 직원이 자사주를 보유한 것은 아니다. 일부는 회사가 절대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주식을 미리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일론 머스크가 상장하게 되면 몇 달마다 주주들에게 주요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는 것에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왔기 때문이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초기 스페이스X 직원들이 자신의 주식을 '칠리스'와 같은 레스토랑 기프트 카드로 바꿨다는 소문이 돌았다. 여러 스페이스X 직원들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은 큰 후회에 사로잡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선 직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새로운 백만장자들의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스페이스X 발사시설 '스타베이스' 인근 텍사스주 브라운즈빌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한층 고조되는 모양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한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이스X는 현금보다 지분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보상해 왔기 때문에 그동안 상당수 자산이 현금화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고급 주택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주택 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씁니다. 고견 감사히 듣겠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