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전자·200만닉스 회복...개미가 떠받친 코스피 '갈팡질팡'

30만전자·200만닉스 회복...개미가 떠받친 코스피 '갈팡질팡'

성시호 기자
2026.06.1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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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11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뉴시스 /사진=고승민
11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뉴시스 /사진=고승민

코스피가 11일 오전 낙폭을 좁히며 장 초반 빚어진 급락을 만회하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에 저가매수 시도가 몰리며 장중 증시 분위기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30포인트(0.83%) 내린 7666.52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 기준 개인은 1조2322억원어치, 기관이 5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조36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장중 저점은 336.36포인트(4.35%) 내린 7394.46, 고점은 69.80포인트(0.62%) 오른 7800.62이다. 급락 출발한 뒤 급반등해 강보합세로 전환한 뒤 다시 하락하는 양상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낙폭을 좁히며 지수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229,000원 ▲4,000 +1.78%)는 2000원(0.66%) 내린 30만500원, SK하이닉스(1,472,000원 ▲54,000 +3.81%)는 5만원(2.44%) 오른 209만8000원에 거래됐다. 두 종목은 하락률을 4.96%, 4.30%까지 키운 뒤 반등했다.

역대 최대치를 재확인한 반도체 수출통계가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이 오전 9시 공개한 '2026년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05.8% 늘었다. 반도체 수출비중은 38.7%로 15.1%포인트 증가했다.

반도체 업종 선호는 오전 장중 상승세로 반전한 코스닥 증시에서도 두드러졌다. 이 시각 원익IPS(91,000원 ▲2,500 +2.82%)는 16%대, 주성엔지니어링(168,000원 ▲3,000 +1.82%)은 8%대, 이오테크닉스(391,500원 ▲3,000 +0.77%)는 7%대 급등세를 빚고 있다.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알테오젠(213,000원 ▲1,500 +0.71%)도 7%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5포인트(1.06%) 오른 961.37이다. 장 초반 기록한 저점은 30.55포인트(3.21%) 내린 921.08이었다.

여타 업종에서 계속되는 하락세는 이날 증시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아(95,700원 ▲100 +0.1%)는 5%대, 현대차(287,000원 ▲5,000 +1.77%)·삼성생명(272,000원 ▲1,500 +0.55%)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56,000원 ▼3,500 -0.97%)·HD현대중공업(288,000원 ▲14,000 +5.11%)·삼성전기(1,193,000원 ▼3,000 -0.25%)는 2%대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362,500원 ▼500 -0.14%)·삼천당제약(183,900원 ▲1,200 +0.66%)이 3%대, 에코프로비엠(92,100원 ▲1,200 +1.32%)이 2%대, 에코프로(73,800원 ▲1,600 +2.22%)가 1%대 낙폭을 보인다.

증시 변동성을 확대한 요소로는 '네 마녀의 날'(지수·주식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 급변과 미국-이란 전황 악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꼽힌다.

이란군을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고 유조선·상선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을 금지한다며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발포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자와 직접 대화해 공습 중단을 요청받았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이란 관영매체는 이 같은 내용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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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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