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에서 카메라 모듈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격적인 카메라모듈 투자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관련 업체들의 신규 증시 진출이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47분 현재캠시스(1,911원 ▲100 +5.52%),자화전자(46,550원 ▼1,350 -2.82%),하이소닉(330원 0%)등 카메라모듈 관련 업체는 2% 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코스닥에 상장한디지탈옵틱은 전일대비 2.0% 하락한 1만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밀렸지만 아직 공모가인 1만 1500원을 웃돌고 있다.
이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외관상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의 차별화 전략으로 카메라 성능을 선택하면서 관심 받고 있다. 단순 사진 기능을 넘어 이미지처리, 비디오 품질에 관한 신기술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3월 삼성전자가 카메라 사업과 스마트 단말 사업 결합을 가속화하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만드는 사업부 직원 400명(30%)을 무선 사업부에 배치했고, 올해 직접 카메라 모듈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향후 계열사 흡수 등을 통해 카메라 사업을 한다는 점을 미루어볼 때 카메라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폰 뿐 아니라 스마트TV까지 영역이 확대될 수도 있다.
특히 현재 800만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은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호 실적이 예상된다. 1000만, 1600만 등 고사양 카메라 부품도 개발해 추가 모멘텀도 가능하다.
증시 관심 업체들도 대부분 삼성전자와 애플에 부품을 공급 중이다. 캠시스는 삼성전자에 300만, 500만, 800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자화전자는 8M 카메라 모듈에 적용된 AFA(자동초점용 액츄에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파트론(카메라모듈), 옵트론텍(IR필터), 하이비젼시스템(자동차검사장비), 세코닉스(카메라모듈) 등이 관련 업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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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 관계자는 "현재 공장을 100% 가동해 삼성전자에 500만 화소 모듈을 중심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며 "내년 중국 위해 공장을 이전 증설해 생산물량을 2~2.5배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메라모듈 업체들의 증시 진출이 활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상장한 디자탈옵틱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586.87대 1을 기록하며 이 같은 분위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세계최초로 33만 화소 카메라폰을 개발한 엔지니어 출신이 만든 엠씨넥스와 카메라모듈용 적외선제거필터(IR cut-off Filter) 업체인 나노스도 증시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사업 국내 1위인 엠씨넥스는 현대모비스 뿐 아니라 팬택, ZTE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한다. 나노스는 IR 필터소재부터 필터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해 세계 시장 점유율이 14.2%에 달한다.
증권사 관계자는 "카메라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외형적 성장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사양급 부품을 내놓지 못한 업체들은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