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5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 하면서 최근 미국 증시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자금이 대거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미국 블랙록이 운용하는 'iShares MSCI Korea ETF(EWY)'에서 최근 1주일간 10억6500만달러(약 1조5591억원)가 빠져나갔다. EWY에서는 지난 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지난 7일(미국 현지시각 6일)에는 4억930만달러(약 6000억원)가 빠져나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는 EWY 사상 최대 규모 유출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대규모 자금 유출이 최근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현 성격으로 보고 있다.
2000년 5월 미국 시장에 상장된 EWY는 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대형 주에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삼성전자(283,000원 ▲14,500 +5.4%), SK하이닉스(1,869,000원 ▲183,000 +10.85%), 현대차(624,000원 ▲11,000 +1.79%) 등 국내 대형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