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잉, 비행기 내부 엔터테인먼트-커뮤니케이션 공동기술개발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의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 등 모바일기기가 보잉의 비행기를 타고 전세계를 누빌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보잉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비행기 내부의 엔터테인먼트와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 개발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여객 엔터테인먼트와 지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네트워크 기술과 디스플레이를 개발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효율성과 이동성을 증대시키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나 갤럭시노트 등이 승객에 제공돼 영화를 감상하거나 기내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또 이들 기기를 통해 기내 면세점을 이용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승무원 역시 고객정보를 살펴보고 특별한 기내식 주문사항이나 알레르기 여부 등을 체크하는 등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래리 슈나이더 보잉 부사장은 "기내 통신 및 네트워킹은 기내에서의 승객의 경험의 중요한 요소이며 비행중 지상 승무원과의 비행기를 연결하는 항공사 운영 효율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이 관련 분야의 혁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세계 최대 전자업체 삼성전자와 세계 1위 항공기 업체 보인이 손을 잡은 만큼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보잉의 항공기 생산에 한국 기술이 더 많이 들어감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이 기업 IT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기에서 사용되는 기술은 자동차 등에서 사용되는 기술보다 더 정밀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무선 기술의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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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구 삼성전자 전무는 "항공산업은 매일 수백만명의 여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책임지기 때문에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협력으로 전세계 항공사의 빠른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정보기술을 통해 여행 중에도 연결성을 보장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