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야, 향수야?" 퍼퓸샴푸 잘나가네

"샴푸야, 향수야?" 퍼퓸샴푸 잘나가네

전혜영 기자
2013.01.07 15:49

케라시스·엘라스틴·미쟝센 등 퍼퓸샴푸 잇단 출시…매출도 '쑥쑥'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퍼퓸 3종.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퍼퓸 3종.

"샴푸야, 향수야?"

생활용품 업체들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될 만큼 향기가 탁월하고 지속력이 우수한 이른바 '퍼퓸 샴푸'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때 아닌 '향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 샴푸의 기능성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의 '케라시스'는 '케라시스 퍼퓸 샴푸&린스'를 출시했다.

이 샴푸는 지난해 5월 케라시스 론칭 1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돼 한 달 만에 한정물량 5만 세트가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자 정규라인으로 재출시 됐다. 지난해 말 정규라인으로 출시된 이후 2주간 약 3만여개가 팔려 나갔다.

케라시스 퍼퓸 샴푸&린스는 향수의 발향단계처럼 톱 노트(펌핑 후 30분가량 나는 향), 미들노트(펌핑 후 30분~4시간), 베이스노트(잔향)까지 향의 지속력이 좋아 마치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애경 관계자는 "자신의 기호에 맞는 향의 퍼퓸 샴푸를 사용하면 은은한 향으로 오랜 시간 기분 좋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며 "개인의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퍼퓸 샴푸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255,500원 ▲12,500 +5.14%)은 '엘라스틴 퍼퓸 샴푸' 3종을 내놨다. 이 제품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향사가 엘라스틴의 모델인 배우 김태희의 다채로운 매력을 향으로 표현해 일명 '김태희 퍼퓸 샴푸'로 불린다. 출시 두 달 만에 12만개 판매기록을 세웠다.

엘라스틴 퍼퓸 샴푸는 LG생활건강 센베리퍼퓸하우스의 기술력이 집약된 향 유화 기술로 샴푸 후 일반 샴푸보다 오랫동안 잔향이 지속된다.

LG생활건강 엘라스틴 마케팅 담당자는 "샴푸도 향수처럼 여성스러운 플로럴 또는 상큼한 프루트 계열과 같은 고급스러운 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퍼퓸 샴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샴푸를 구매할 때 모발, 두피관리에 집중하는 기능성 케어 외에 만족스러운 향기 역시 중요한 속성으로 고려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140,800원 ▲6,100 +4.53%)은 '미쟝센 스타일 키스' 3종을 내놨다. 이 제품은 향과 스타일에 민감한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드럭스토어 전용 라인으로 출시 이후 20대 여성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제품 사용 후 잔향이 오래 남아 머리카락에 향수를 사용한 듯한 만족감을 준다는 평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특히 '미쟝센 스타일 키스 그린 퍼퓸 드라이샴푸'는 기름진 머리를 특별한 세정 과정 없이 보송보송하게 연출하는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제품 유형과 산뜻한 향기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