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관장 김혜정)이 초·중·고등학교 동해·독도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과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따른 대응 조치로 교육과학기술부가 독도교육을 강화함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독도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고지도 전문 박물관인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이 경기도 인근의 초·중·고등학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혜정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의 바다이면서도 세계 지도상에 ‘일본해’로 더 알려진 ‘동해’에 대한 실상을 역사적, 실증적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로 제시해주고자 <고지도를 통한 ‘동해’ 이름 찾기>라는 시민인문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시행 초기 단계에서 박물관은 직접 각 학교에 교육의 취지를 설명하며 참여를 독려했으며, 올해 새 학기에 들어서부터는 교육부의 독도교육실시 방침이 전해지면서 경기도 인근의 중·고등학교들로부터 교육문의가 쇄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용인의 서농 중학교의 경우,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간 일주일에 두 번 약 두 시간 동안 전교 학생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동해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서농 중학교 최영숙 교사는 “교과서 설명만으로 학생들에게 역사교육을 하는 것이 아쉬웠는데, 박물관에서 고지도의 실물을 보며, 전문 교수님의 강의가 이루어져 참 좋았다. 학생들이 동해와 독도의 실상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히며 “혜정박물관을 통해 동해와 독도에 대한 산교육이 신입생들에게도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혜정박물관 김혜정 관장은 “혜정박물관이 영토와 영해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자료가 소장된 대학박물관이지만, 누구에게든 열려있는 공간이다. 혜정박물관의 소장 자료가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박물관을 방문하는 다양한 연령층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