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젊은 노인…"공공보다 민간, 월급 95만원이면 됩니다"

일하고 싶은 젊은 노인…"공공보다 민간, 월급 95만원이면 됩니다"

정인지 기자
2026.04.28 09:39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참가업체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일자리 박람회에서 어르신들이 참가업체 모집요강을 살펴보고 있다. 2025.12.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74세 이하 노인 중 공공보다는 민간에 취업하길 원하는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 경우 기대보수가 높고, 직종도 다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3년마다 실시되는 노인일자리사업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노인의 연령집단별 변화 추이'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기준 74세 이하인 전기노인은 1950~1964년생이다. 2차 베이비붐세대(1964~1974년생) 유입이 시작됐다. 후기 노인은 75세 이상으로 1949년 이전 출생자를 말한다.

전기노인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동기는 비경제적(건강·사회관계·자아실현 등) 이유가 31.6%로 후기노인 22.4%에 비해 높았다.

전기노인의 민간분야 취업 희망 비율은 2013년 2.1%에서 지난해 12.5%로 크게 증가해, 후기노인 2.8%의 약 4.5배에 달한다.

전기노인의 희망 급여액도 2013년 41.3만원에서 2025년 94.9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후기노인의 희망 급여액은 2013년 33만원에서 2025년 45.7만원으로 비교적 증가폭이 완만했다.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에 따른 긍정적 인식 변화는 전기․후기노인 모두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감', '스스로 발전하는 기회'에 대한 항목이 두 집단 모두에서 4.2점 이상(5점 기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연구위원은 "전기․후기 노인의 다양한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사업 설계가 중요하다"며 "직업 경력을 반영한 직무 연계성 강화, 민간 노동시장 연계기능 활성화, 이용자 선택권 확대를 위한 사업유형 다양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수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은 "변화하는 고령층의 수요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여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을 통해 보람과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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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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