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비염, 천식을 앓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토피는 피부질환, 비염과 천식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병의 발병 원인을 보면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알레르기란 정상체질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이 알레르기 체질의 사람에게는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체질은 면역식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특정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피부로 나타나면 아토피, 코로 나타나면 비염, 기관지에 나타나면 천식이 된다. 알레르기 체질은 폐 기능이 약하여 비염, 편도선염, 천식, 두드러기, 결막염, 아토피 등에 잘 걸리고 어느 한 가지 질병만이 아니라 두세 가지 질병이 함께 찾아온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은 자주 피곤하고 어지러우며 감기에 잘 걸린다. 밤에는 식은땀을 흘린다. 코나 입천장이 가렵고 입안이 자주 헐며 목 안이 붓는다. 재채기 또한 심한 편이고 콧물도 많이 흘린다. 정상 체질은 폐에 원기가 충만하여 알레르기 반응이 없어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음식물, 동물의 털 등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건강하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과 싸울 림프구를 편도선에 공급하는 기관은 폐이다. 폐는 혈액의 적혈구와 백혈구가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질환 및 외부물질을 방어하도록 기, 즉 힘의 원천을 공급한다. 숨을 잘 쉬면 폐가 건강해지고 폐가 건강해지면 피가 잘 돌아 면역력이 강해진다. 이처럼 폐는 생명유지에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 뿌리에서 자라난 세 가지의 잎처럼 뿌리인 폐가 건강해야 아토피·비염·천식이 치료된다. 이 질환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폐에 쌓인 적열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오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한다.
서 원장은 이어 “호흡기의 중심인 폐가 건강해지면 편도선이 튼튼해진다. 건강한 폐는 기혈 순환을 돕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 편도선을 강하게 한다. 면역체계의 중심인 편도선이 튼튼해지면 림프구가 활성화돼 인체의 자가치유능력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인체의 큰 호흡기에 해당하는 폐 기능이 활발해지면 작은 호흡기인 피부의 호흡도 원활해진다. 폐와 피부는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며 우리 몸의 호흡을 담당한다. 폐가 약해지면 피부 호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피부에 노폐물과 독소가 쌓이고, 아토피·건선·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폐의 적열을 없애면 자연스럽게 피부를 통한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지면서 아토피가 치료된다.
비염과 천식 역시 마찬가지다. 폐 기능이 활발해지면 폐와 연장선에 있는 기관지와 편도선 등의 부속 기관들도 더불어 강화되어 감기나 비염,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 코를 지키는 아데노이드 또한 건강해져 코와 입으로 들어온 이물질과 세균 등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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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건강을 위해서는 등산과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맑은 공기를 들이마셔야 한다.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은 하루 대부분을 오염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다. 깨끗한 공기를 자주 마시기 위해서는 공기 순환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