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90만 배럴 북한 갔을 수도"…전한길 등 유튜브 4곳 수사

"석유 90만 배럴 북한 갔을 수도"…전한길 등 유튜브 4곳 수사

박효주 기자
2026.04.07 09:10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앞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동작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기 앞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중동전쟁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전한길뉴스 등 유튜브 채널 4곳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으로부터 3건의 고발을 접수해 4개 유튜브 계정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 비축유 북한 유입설'은 울산 석유비축기지에 보관돼 있던 원유 90만 배럴이 중국 등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다는 주장이다.

앞서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등은 "무려 90만 배럴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름이 울산에서 저장하고 있던 기름이, 서해안을 통해서 중국으로 건너간 항적 경로가 공개됐다. 그것이 북한으로 건너간 건지 알 수가 없지 않습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의혹을 제기한 '전한길뉴스', '전라도우회전', 'TV자유일보' 계정을 지난달 31일 형사 고발 조처했다. 적용 혐의는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이다. 한국석유공사도 이들을 고발했다.

박 청장은 "서울청에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공중협박 및 허위정보 대응TF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동전쟁 관련 (허위정보) 게시글이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하는 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수사하고 있고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전쟁과 관련해 편성된 사이버수사대 전담팀에서는 허위정보 유포 게시글이 올라오면 사이트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접수된 허위정보 유포 게시글 건은 29건 정도다. 단, 공중협박 접수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 청장은 "가짜뉴스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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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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