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진료에만 집중"…우리엔, 수의사 돕는 'AI 차트' 출시

"반려동물 진료에만 집중"…우리엔, 수의사 돕는 'AI 차트' 출시

최태범 기자
2026.04.08 17:15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의료기기 전문 그룹 바텍(22,200원 ▲1,100 +5.21%) 네트웍스의 계열사인 반려동물용 영상 장비 및 솔루션 기업 우리엔이 AI(인공지능) 기반 수의 진료지원 플랫폼 '우리엔 AI 차트'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엔 관계자는 "동물병원은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행정 업무 과중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우리엔 AI 차트는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AI로 직접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은 동물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통합해 차트 내 마이크 버튼 하나만 누르면 해당 반려동물의 맥락 위에서 AI가 즉각 작동하도록 했다. 별도의 앱 전환이나 시스템 연동 설정이 불필요하다.

우리엔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5개월간 전국 100여개 동물병원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하고 △총 5962건의 진료 방문 △누적 990시간의 진료 기록 △9617건의 과거 방문 이력 요약 △1486건의 AI 건강검진 리포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핵심 기능인 '우리엔 weVoice(위보이스)'는 진료 현장에서 두 가지 방식으로 수의사를 돕는다. 우선 내원 전 AI가 해당 동물의 과거 진료 이력을 자동 요약해 수의사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진료 중에는 대화를 실시간 청취한 AI가 평균 13.9초 이내에 국제 표준 SOAP 형식(주관적 호소·객관적 검사·진단·계획)으로 진료 기록을 자동 작성하고, 보호자에게 전달할 커뮤니케이션 문구까지 정리해 준다.

위보이스 사용 시 수의사는 1인당 주 10시간 이상의 기록·행정 업무를 절감할 수 있다. 단순한 편의 개선이 아니라 소형 동물병원을 기준으로 월 수백만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잇다는 설명이다.

또 'AI 건강검진 리포트' 서비스는 수의사의 리포트 작성을 5분 이내로 단축한다. 클라우드 EMR과 연동된 AI가 바이탈, 임상병리, 영상검사 결과를 자동 분석해 리포트에 즉시 반영하며 '원클릭 소견 초안' 기능으로 추가 검사 및 치료 권고까지 자동 생성된다.

아울러 외부 검사기관(그린벳, 아이덱스 등)의 PDF 결과지와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데이터도 통합 첨부할 수 있어 1인 병원이나 소형 병원에서도 대형 병원 수준의 시각화 리포트를 보호자에게 즉시 제공할 수 있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는 "클라우드 EMR과 AI의 결합을 통해 동물병원의 경영 경쟁력을 제고하고,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진료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최태범 기자

씨앗을 뿌리는 창업자들의 열정부터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 성장의 토대를 닦는 정책의 흐름까지 스타트업 생태계의 모든 현장에서 함께 호흡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