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여름과일 참외가 3월 과일매출 2위 올라…수박·꽃게 출하시기도 앞당겨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과일, 수산물 등 일부 신선식품 출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
햇꽃게(암게)가 예년보다 보름 가량 빨리 대형마트에 등장했고 대표 여름 과일인 참외와 수박도 조기 출하되며 제철이 무색해졌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5일 국산 과일 매출 중 참외의 매출이 사과와 토마토를 제치고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참외가 3월에 인기 과일 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3∼5위는 각각 사과(15.3%), 토마토(14.1%), 감귤(12.6%)이었다.
보통 2월 초부터 출하하는 참외의 성수기는 4∼6월이다. 전체 매출의 70%에 육박하는 매출이 이때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따뜻한 날씨로 작년보다 열흘 가량 앞선 1월 중순에 처음 출하되기 시작했고 대형마트에서도 보름가량 앞당겨 지난달 초부터 참외를 판매했다.
가격도 작년보다 10% 저렴해 참외를 맛보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5배 늘었다. 대형마트에서 4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수박도 한달 빠른 이달부터 판매되고 있고, 꽃게도 보름 가량 빨리 출하됐다.
정재우 마케팅전략팀장은 "올해는 참외, 수박, 꽃게, 도다리 등이 평소보다 매장에 빨리 등장했다"며 "소비자는 신선식품을 보다 빨리 맛볼 수 있고 유통업체는 매출을 늘릴 수 있어 효자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