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규제 푸나...대형은행에 대출서비스 개선 주문

中, 부동산 규제 푸나...대형은행에 대출서비스 개선 주문

김지훈 기자
2014.05.14 11:47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대형 은행들과 대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대 조만간 광범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4일 인민은행의 성명에 따르면 당국은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을 비롯한 15개 은행과 대출 서비스 효율 개선과 시의적절한 대출 승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12일 진행했다.

인민은행은 당시 회의에서 은행들을 상대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대출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강조했다. 또 신용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일본 투자은행은 노무라는 인민은행의 이번 행보로 모기지 금리가 낮아질 수 있어 주택 구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이 나선 것은 최근 중국 부동산시장 분위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결국 거품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4월 주택판매 누적액은 1조53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었다. 이는 무분별한 신용팽창을 우려한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이 팡 젱샹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시장이 성장둔화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유 장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져 부동산 가격이 상당폭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중국 정부의 부동산 매입 관련 규제 완화 조치가 조기에 시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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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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