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 원칙 공개 투명성↑

네이버 등 인터넷 검색 원칙 공개 투명성↑

배규민 기자
2014.06.17 06:00

네이버-중기 지원 강화, 다음-등록 간소화 ,구글-민원 핫라인 구축, 줌-콘텐츠 차별화

네이버(221,500원 ▲1,000 +0.45%),다음(50,000원 0%), 구글, 줌 인터넷 등 4대 인터넷 검색 사업자들이 검색 결과와 순위를 결정하는 원칙 등의 기본 원칙을 공개하고 검색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열리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자문위는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검색의 공정성과 투명성 정책, 인터넷 생태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기구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이날 자문회에서 각 사업자는 검색정책의 기본골격이 되는 검색원칙을 발표하고 이를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이달 중으로 게시하기로 했다. 또 주요 정책이 변경될 경우 수시로 개정하고 공개키로 했다.

검색원칙은 사업자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검색 서비스 개요, 검색 결과와 순위를 결정하는 원칙, 자사 서비스와 다른 사업자의 서비스를 처리하는 원칙, 그 밖에 원본 노출 강화 노력, 검색결과와 광고 구분, 검색어에 대한 인위적 조정 금지, 검색 필터링 기준 등을 담고 있다.

사업자별로 선순환 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선 계획도 내놨다.

우선 네이버는 중소·전문 콘텐츠사와의 제휴를 통한 검색노출을 지속 확대키로 하고 내달 말 '네이버 부동산'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의 매물정보를 추가로 노출할 예정이다. 또 '라인'의 신규 글로벌 출시에 따라 국내 콘텐츠 업체 등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 밖에도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을 통한 국내 스티커 작가들의 수익 창출기회 확대와 일본, 동남아 등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라인몰 등)와 연계한 국내 중소업체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중소사이트의 검색노출이 용이하도록 검색등록 절차를 간편하게 바꾸고 중소 콘텐츠사의 새로운 매쉬업 서비스 개발 지원과 제휴와 협력 확대를 위해 최근 '모바일 음성인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을 공개한 데 이어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웹사이트에서 음성자료를 제공하는 '음성합성 API'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공사진·거리사진 DB, 웹폰트, 홈페이지 스킨 등 중소업체가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콘텐츠 구입을 확대키로 했다.

구글은 민원 처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검색서비스를 비롯한 구글의 무료서비스에 대해 연내 이용자 유선 핫라인 구축을 추진한다. 또 이용자 참여형 문의 게시판인 웹마스터 포럼의 운영 인력을 충원해 고객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이 밖에도 더 나은 웹 운동을 통해 검색엔진 최적화, 웹사이트 보안기법 공개 등을 위한 컨퍼런스 개최와 온라인 교육 등을 추진키로 했다.

줌은 콘텐츠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검색어 관련 외부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등)에서의 실시간 반응과 웹툰, 방송 등의 외부 콘텐츠 노출을 확대한다. 현재 방송중인 TV 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상의 활동량을 집계한 지표인 'TV인터넷관심도 지표'의 개발, 검색량과 주가의 상관관계 분석 등 기업 정보 강화, 특정 주제에 대해 시간 순으로 관련정보를 보여주는 '타임트리'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검색 원칙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사업자들이 책임지고 운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4000만 인터넷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인터넷의 관문인 검색서비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 콘텐츠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유도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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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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