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통합사무실은 판교에…본사는 제주도 유지

다음-카카오 통합사무실은 판교에…본사는 제주도 유지

최광 기자
2014.09.30 14:14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통합사무실이 판교에 설립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과 카카오는 새 통합사무실 위치를 판교로 정하고, 입주할 건물을 물색 중이다.

당초 양사는 직원수가 많은 다음을 고려해 강남이나 상암동으로 알아보려 했으나 2000명 이상이 동시에 입주할 공간을 찾지 못해 판교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2009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설립한 곳도 판교라는 점에서 판교는 카카오에게는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또 인접해 네이버, SK플래닛,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들이 모여있다는 점에서도 판교가 지리적인 이점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한남동을 거점으로 생활공간을 마련한 다음 직원들에게는 급작스러운 판교행으로 인해 교통비와 왕복 시간의 증가 등으로 인해 반발이 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장거리 출퇴근에 대한 교통비 지원 및 탄력적인 근무 시스템 도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에서 판교로 사업장을 옮긴 넥슨, 엔씨소프트 등도 초기 적응을 위해 장거리 출퇴근자를 위한 별도의 교통비 지급 등을 실시하기도 했다.

다음카카오의 본사는 그대로 제주도로 유지되며, 향후 다음과 카카오의 시너지를 위한 프로젝트팀이 단기 프로젝트를 위한 협업공간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다음의 고객서비스 자회사 다음 서비스도 카카오의 고객서비스 업무를 이관받아 콜센터 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을 수 없어 판교로 결정된 것일 뿐"이라며 "건물을 고르더라도 내부 인테리어 등의 작업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에나 통합공간으로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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