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의장 "Working together보다 Believing together가 더 중요"

김범수의장 "Working together보다 Believing together가 더 중요"

최광 기자
2014.10.01 16:04

다음카카오, 1일 양재동에서 첫 생일파티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다음카카오로 한 살림을 시작한 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는 다음카카오 임직원이 모여 하나가 되는 'Be the One 페스티벌'이 열렸다.

서로 다른 기업문화를 가진 두 회사의 직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 야외에는 무대와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게임을 마련해 임직원의 사기를 올리고 서로 다른 조직문화를 가진 화합을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면 무대에서는 쉴새없이 다음과 카카오의 광고가 나왔다. 직원들은 다음과 카카오의 영어 알파벳 한글자씩이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있었다.

오후 2시부터는 호텔 컨벤션센터 컨퍼런스룸에서는 삼언한 출입통제 속에 다음카카오 임직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수 의장과 다음카카오 경영진이 두 회사의 합병을 직원들에게 선언하고 앞으로의 미래 발전방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카카오는 매주 수요일 전 직원이 모여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고 전 직원의 소통을 도모하는 타운홀 미팅 '카카오광장'을 진행했는데, 다음과 합병을 하는 첫 자리인만큼 모든 직원이 경영진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함께 일하는 것(Working together)도 중요하지만, 신뢰와 믿음을 함께 하는 것(Believing together)이 더욱 중요하다"며 말했다. 양사의 합병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결합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의 신뢰가 형성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의장은 다음카카오의 조직문화 통합을 위한 '원(ONE) TF' 팀장을 맡아 다음과 카카오의 개성과 경쟁력이 융화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날 자리는 다음카카오에서 호텔 컨퍼런스룸과 야외 잔디밭 전체를 빌려 진행됐고, 밤늦은 시간까지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무대로 꾸려질 예정이다.

다음카카오 'Be the One' 페스티벌
다음카카오 'Be the One' 페스티벌

등뒤에 'd'가 새겨진 점퍼를 입은 카카오 출신 직원은 "다음직원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가 즐거운 자리로 만나게 돼 다행스럽다"며 "합병소식이 알려진 후 다음 직원을 이렇게 많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나 다음 출신 일부 직원들의 표정에는 그늘이 숨어있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다음출신의 한 직원은 "갑작스러운 조직개편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맞이한 생일 파티"라며 "걱정도 크지만 걱정만큼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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