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00]ASEM 개막식 전 30여분 회동…벤처창업 등 협력·GCF 운영 공조

제10차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헬레 토닝-슈미트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전 ASEM 회의 개막 전 30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양국간 우호 협력 증진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Δ양국간 벤처창업, 기업인, 디자인·혁신, 창조산업 실질협력 증진, Δ신재생에너지 기술 등에 대한 공동연구 확대, Δ영화·공연·시각예술·요리·스포츠 등 문화분야 협력 증진 등을 합의했다.
아울러 우리가 노르딕 5개국과의 정상차원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공동노력하고, 북극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실질협력 사안을 발굴하는 한편, 기후재정 마련 및 녹색기후기금(GCF) 운영에 공조키로 합의했다.
이 밖에 한반도의 평화·안정과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전폭 지지하는 한편, 양국간 전략적동반자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이 만난 건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당초 슈미트 총리가 지난 3월 초 방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벌어져 EU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돼 취소됐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슈미트 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번 한국 방문을 갑작스럽게 취소하게 됐는데 그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드디어 뵙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그 때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서 연기됐는데 충분히 이해한다. 드디어 만나게 됐는데 더욱 반갑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 국 총리 등과도 잇따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