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전 KIA타이거즈 감독이 '임의탈퇴'를 언급하며 내야수 안치홍을 협박했다는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선 전 감독은 26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임의탈퇴라는 말을 꺼낸 것은 사실이지만 의미는 달랐다"며 "치홍이를 불러서 '구단이 임의탈퇴를 생각하는 상황까지 되면 안되지 않느냐, 1년만 더 같이 하자'고 말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안치홍은 지난 3년간 가장 열심히 했고 팀을 위해 희생한 선수다"며 "그런 친구에게 내가 무슨 협박을 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언론들은 선 전 감독이 군입대를 결심한 안치홍에게 "군입대를 고집하면 임의탈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야구팬들은 선 전 감독이 선수에게 사실상 협박을 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여론이 악화된 가운데, 선 전 감독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재계약 후 곧 바로 자진사퇴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