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창업 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금부족'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가 국내 창업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창업 지원을 위한 기초정보 확보를 위해 올해 처음 'ICT창업 및 글로벌진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839명 가운데 22.6%가 '자금부족'을 해외 진출과 글로벌 창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현지 유통망·바이어·투자 유치 어려움(11.9%), 전문인력 부족(11.5%), 시장 정보 부족(10.7%), 현지 거점 부족(10.5%), 언어 장벽(10.2%), 절차적 규제부담(7.0%),
제품 인지도 부족(6.7%), 현지 시장 규격(6.6%), 기술력 부족(1.5%) 순으로 응답했다.
글로벌 창업 및 해외진출 현황은 사업 분야별로 통신서비스 분야의 경우 완료 기업이 14.4%, 계획·준비 중인 기업이 54.0%, 계획 없는 기업이 31.6%다. 정보통신제조 분야의 경우 완료 기업이 12.1%, 계획·준비 중인 기업이 63.6%, 계획 없는 기업이 24.2%로 조사됐다. 영상·방송·통신 분야는 완료기업이 5.7%, 계획·준비 중인 기업이 57.1%, 계획 없는 기업이 37.1%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글로벌 창업 및 해외진출 국가를 살펴보면 북미 지역이 28개(23.5%)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과 일본이 각각 18개(15.1%), 17개(14.3%), 글로벌 25개 (21.0%)로 조사됐다. 글로벌창업 완료 기업의 창업 국가는 북미 지역이 17개(35.4%)로 가장 많았고 일본 9개(18.8%), 글로벌 8개(16.7%), 중국 6개(12.5)%다.
조사는 정보통신 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방송통신 분야, 7년 미만의 창업기업과 예비창업자 1042개 업체를 대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2개월 간 진행됐다. 조사 사업 분야는 빅데이터, 게임, 모바일 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최근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창업 분야로 기업 일반현황, 사업 및 매출, 창업자 현황, 해외진출, 글로벌 창업, 글로벌 창업 시 애로사항 등 창업기업들이 겪고 있는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문지를 구성했다. 본 조사는 문헌조사, 설문조사, 자료검증, 자료분서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통계청, 중기청, 국세청 등 신설법인 관련 문헌조사를 통해 ICT분야의 연도별 전체 창업(신설) 현황을 도출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증가율(CAGR), 창업통계, 폐업통계, 창업배수 등을 분석했으며 IT서비스, IT제조업 등 세부 분야별로도 통계를 분석했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창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아이디어 창업에서 글로벌 진출까지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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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글로벌 창업·진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부족, 현지 유통망·바이어 유치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미국, 싱가포르 등 전략국가에서 우수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현지 데모데이 등을 확대하고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