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수 12년만에 '최다'…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

작년 취업자수 12년만에 '최다'…청년실업률도 역대 '최고'

세종=김민우 기자
2015.01.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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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작년 고용률 목표치 미달…올해가 고용률 70% 달성의 '분수령'

3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2014 경기동남권 강소기업-청년 채용박람회'(주최 고용노동부, 후원 머니투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네이버의 기업설명을 듣고 있다.
3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2014 경기동남권 강소기업-청년 채용박람회'(주최 고용노동부, 후원 머니투데이)에 참여한 학생들이 네이버의 기업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수가 전년보다 53만3000명 증가하며 1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꾸준히 감소하던 실업자수가 전년보다 13만명 증가하며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9%까지 치솟으며 2000년 해당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5~64세 고용률은 65.3%에 그치며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의 고용정책이 고용률 70% 달성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 및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559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53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2년(59만7000명) 12년만에 최대치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시장이 좋아져서 구직을 단념했던 비경제활동인구가 취업시장에 뛰어든 결과 취업자와 실업자수 모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은 60.2%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1997년 60.9%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5.3%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보면 제조업(14만6000명, 3.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9000명, 8.9%), 도매 및 소매업(13만2000명, 3.6%), 숙박 및 음식점업(12만7000명, 6.4%) 등에서 1년 전보다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청년 실업률(15~29세)은 9%까지 치솟으며 2000년 해당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업자수는 93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 증가하며 4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0년 92만명을 기록한 뒤 2011년 85만5000명, 2012년 82만명, 2013년 80만7000명으로 매년 감소하던 실업자수는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장년층 취업자 수 증가세를 견인했고 청년층 취업자 증가세는 미약했기 때문이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50대와 60대이상이 전년대비 각각 23만9000명, 20만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은 7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30대는 취업자가 2만10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가 50~60대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다.

취업자수는 12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지만 정부가 전망한 목표 달성에는 실패함에 따라 올해가 고용률 70%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 로드맵 상 2014년 목표치로 15~64세 고용률 65.6%를 제시한 바 있다.

청년층의 일자리 문제와 고용의 질 문제도 정부가 개선해야 할 숙제다. 12월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11.2%로 전월보다 1.0%포인트(p)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하고 싶은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인구는 점차 늘고있다는 얘기다.

기재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고용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작년 연초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증가세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가하락 등에 따른 소비여력 확대와 여성과 청장년층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긍정적 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을 본격화 하겠다"며 "특히 일-학습 명행제, 취업모 중심 보육체계 개편,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등 청년·여성 고용 확대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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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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