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귀화자·이민자2세 등 이주배경인구가 28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1년 사이 6.6% 늘었다.
2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이주배경인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이주배경인구는 전년 대비(이하 같은 기준) 9만5000명(3.5%) 증가한 281만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5181만7499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0.2%p(포인트) 상승한 5.4%로 나타났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이다. 외국인, 내국인(귀화·인지), 내국인(이민자2세), 내국인(기타)의 합으로 산출한다.
이주배경인구 중 외국인이 210만9000명(75.1%)으로 가장 많고 내국인(이민자2세) 39만7000명(14.1%), 내국인(귀화·인지) 25만6000명(9.1%), 내국인(기타) 4만7000명(1.7%) 순으로 나타났다. 귀화·인지자 내국인은 4.5%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66만7000명(23.7%)으로 가장 많고 20대 60만7000명(21.6%), 40대 43만9000명(15.6%) 순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인구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81.9%에 달했다.
특히 20대가 3만6000명(6.4%)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70세 이상의 경우 증가 규모(9000명)는 작았지만 증가율은 13.4%로 가장 컸다. 초기 귀화했던 한국계 중국인 등이 고령화되면서 귀화·인지 외국인이 늘었다는 게 데이터처 분석이다. 유형별로는 외국인은 20~30대, 내국인(귀화·인지)은 30~40대, 내국인(기타)은 50대의 비율이 20% 이상으로 높았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6.6% 증가한 7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동·청소년 중 7.7%를 차지했다. 2023년 6.3%, 2024년 7.0%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세부적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중 외국인의 비중은 52.2%, 내국인의 비중은 △귀화·인지 2.9% △이민자2세 43.2% △기타 1.7%로 나타났다. 이들의 국적은 베트남 22만1000명(28.0%), 중국 12만3000명(15.7%), 한국계 중국인 8만9000명(11.4%)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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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숙 데이터처 인구총조사과장은 "아동·청소년 중에서 외국인도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국인도 이민자2세가 성장하면서 전체 이주배경인구 대비 내국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주 지역을 보면 이주배경인구의 56.0%(157만3000명)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했다. 경기가 90만7000명(32.3%)으로 가장 많고, 서울 48만명(17.1%), 인천 18만7000명(6.7%), 충남 18만6000명(6.6%), 경남 17만6000명(6.3%) 순이었다. 총인구 대비 이주배경인구의 비율은 전남 영암(22.7%), 충북 음성(20.3%), 경기 안산(16.3%)이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