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천성심장기형 환자 생존율…美 유명병원 눌렀다

서울대, 선천성심장기형 환자 생존율…美 유명병원 눌렀다

이지현 기자
2015.02.10 11:38

김웅한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팀, 미 흉부심장혈관학회서 연구 결과 발표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 받은 심각한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의 15년 생존율이 미국과 일본, 프랑스 유명 센터의 생존율보다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김웅한 흉부외과 교수팀이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 51회 미국흉부심장혈관학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수팀은 1992~2014년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로 수술 받은 환자 110명을 장기 추적 관찰했다.

이소성증후군은 제 위치에 있어야 할 장기들이 비정상적으로 배열되는 것을 말한다. 단심실은 펌프작용을 통해 폐와 전신에 혈액을 보내줘야 하는 심장의 좌우심실이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분석 결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15년 생존율은 73%였다. 기존 외국문헌에 발표된 미국 57%, 일본 68%, 프랑스 69% 보다 우수한 성적이다.

조사 대상 환자 중 심실이 혈액을 뿜을 때 방실 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피가 역류하는 방실판막역류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36명이었는데 이들의 10년 생존율은 80%였다. 기존 외국문헌에 소개된 10년 생존율은 64%로 이보다 낮다.

김 교수는 "이번 결과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복잡 선천성심장기형 환자군에게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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