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박봉 아니야?" 통장 보니 반전...순자산 '10억' 30대, 비결은

"공무원 박봉 아니야?" 통장 보니 반전...순자산 '10억' 30대, 비결은

조준영 기자, 김아연 PD
2026.08.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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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비싼 집값을 감당하기 위해 대출 빚에 허덕이는 대신 1억원대 지방 아파트에 거주한다. 왕복 2시간이 넘는 출퇴근 대신 20분 만에 집과 직장을 오가며 남는 시간은 가족과 나를 위해 쓴다. 지방 중소도시인 경북 영주시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박운서씨가 10년 만에 순자산 10억원을 만들 수 있던 배경에는 지방생활이 있었다.

2014년 공직에 입문한 박씨는 이듬해 결혼하며 지방 신축아파트를 1억원대에 매입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아파트 가격은 2억원대 수준이다. 둘 다 공무원이었던 부부는 소박한 용돈으로 버티며 절약해 3년 만에 1억원을 모았다. 수도권과 비교해 주거비가 현저히 적게 들다보니 대출금도 금방 갚을 수 있었고 그만큼 빨리 금융자산에 투자할 수 있었다.

투자는 2020년 코로나 폭락장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채권과 금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것을 경험하면서 전 재산을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한다. 2022년 금리 인상에 따른 폭락장에서는 5000만원의 공무원연금대출까지 일으켜 저가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천천히 쌓이던 금융자산에는 점점 속도가 붙었다. 1억원이 2억원, 또 3억원이 되는데까지 각 2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1억원씩 자산이 늘면서 금세 7억원이 넘는 금융자산을 일궜다.

자산배분 투자법으로 10년 만에 금융자산 7억원을 모은 지방직 공무원 박운서씨
자산배분 투자법으로 10년 만에 금융자산 7억원을 모은 지방직 공무원 박운서씨

포트폴리오의 65%는 주식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중국·인도·한국의 지수에 분산 투자한다. 나머지 20%는 미국·한국 국채를 절반씩, 금 12%와 비트코인 3%로 구성했다. 개별 종목은 전혀 보유하지 않는다. 정해진 비중에 맞춰 자산을 사고 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투자하는 데 한 달에 단 5분이면 충분하다.

순자산 10억원을 달성했지만 당장 공직을 떠날 계획은 없다.

박씨는 "당장 해지하면 불이익을 받는 절세계좌에 많은 금융자산이 들어가 있어 55세까지 웬만하면 인출을 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자산이 쌓였고 하고 싶었던 유튜브를 하거나 책을 쓰니까 직장생활이 예전보다 덜 고통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데 직장을 다니는 것과,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했다.

그는 "워렌 버핏도 월스트리트가 아닌 작은 도시 오마하에 산다"며 지방생활이 자산을 늘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씨는 "많은 분들이 제 얘기를 듣고 '지방도 나름 살 만하네'라고 조금이라도 생각하신다면 지방공무원으로서 그만한 보람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박운서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8월11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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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안녕하세요. 기획실 조준영 기자입니다.

김아연 PD

안녕하세요. 뉴미디어영상부 김아연 P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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