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신흥시장 타깃으로 신형 루미아폰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두 개의 신형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M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새 윈도우 폰 ‘루미아 640’과 ‘루미아 640 XL’를 선보였다.
MS의 스테픈 엘롭 디바이스부문 그룹장은 "루미아 640과 루미아 640 XL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며 "이들 기기는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MS는 아이패드, 아이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윈도우 태블릿 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키보드도 공개했다.
엘롭 그룹장은 "우리는 모든 사람과 조직에게 더 많은 성취를 하기 위한 힘을 실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사람들의 삶과 일터, 여가에 대한 이해를 우리가 올해 연말 발표할 윈도우10에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MS의 새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지만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루미아 640’에 1GB 램과 8G 내장공간, 퀄컴 스냅드래곤 400,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루미아 640 XL'은 루미아1320의 후속작으로 ‘루미아 640'보단 5인치 정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루미아 640 XL'과 루미아 640'은 3월과 4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MS의 신작 발표에 주요 언론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 MS는 지난 2013년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문 인수 후 루미아로 브랜드 명을 변경하며 세계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MS스마트폰 점유율은 2013년 3.3%에서 2.7%로 급락했다"며 "인기 있는 스마트폰 앱에서 윈도우를 볼 수 없거나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장치 버전에 비해 평균 이하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평가들은 MS가 고가의 스마트 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소프트웨 사이의 중간지대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MS의 부진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