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 벤처 CEO가 말하는 '리더의 조건'

최고 인기 벤처 CEO가 말하는 '리더의 조건'

이해진 기자
2015.07.07 05:50

2009년 제프 와이너(Jeff Weiner)는 링크드인의 CEO에 취임한 후 전세계 30개국 3억6400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기업의 시가총액을 29조2760억원으로 끌어 올렸다. 와이너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리드 호프먼 창업자 겸 회장과 투자자들에게 신임을 얻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각 기업 CEO 리더십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 '최고의 CEO'에 올랐다.

올해 초 와이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einer spoke at the Wisdom 2.0 conference'에서 자신의 리더십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우선 와이너는 리더(leader)와 매니저(manager)를 구분했다. 그는 관리자는 어떤 일을 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이지만 리더는 보다 위대한 일을 해내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리더의 세 가지 조건을 소개했다.

◇비전이 명확하다◇

그들에게는 명확한 회사의 비전이 있다. 와이너는 "링크드인 직원들은 회사의 비전이 전 세계 사람들이 서로 더 많이 연결시킴으로써 개인의 생산성과 경제적 기회를 향상시키는 데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 패널로 참여한 프레드 코프먼 링크드인 부사장은 "와이너의 리더십을 설명할 수 있는 비유가 있다"고 소개했다. 코프먼은 "대부분의 CEO는 배의 앞에 앉아 직원들에게 노를 저어야 할 곳을 알려주지만 와이너는 모두의 뒤에서 서핑보드를 움켜쥐고 거대한 파도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감을 준다"며 "그러면 직원들도 함께 같은 파도를 넘으며 같은 비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용감하다◇

와이너는 "만약 진정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면 용기를 가져야만 한다. 왜냐하면 너무도 많은 반대론자, 회의론자, 당신의 길을 방해하려는 경쟁자들이 있을 테니까 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같은 위기와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걸 깊이 새겨야 한다"며 "만약 확고한 확신, 믿음이 없다면 사람들은 더이상 당신을 따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

영감을 불어 넣는 리더들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한다. 와이너는 지난해 미국의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CEO들은 그가 직원들에게 회사의 비전에 대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커뮤니케이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와이너는 "더욱 많은 사람들을 책임지게 되면 될수록 당신의 말, 몸짓 언어(바디 랭귀지),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은 팀원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참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와이너는 "리더로서 위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다면 CEO라는 직업은 하나의 단순한 업무가 아니라 당신이 성취하고자 했던 목표와 동일시 될 것이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들에게 둘러 싸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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