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소형매장용 CCTV보안 상품 점차 확대…자회사 협력으로 출동서비스도

이동통신사의 '결합할인' 상품군에 CC(폐쇄회로)TV 보안 상품이 새로운 옵션이 될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CCTV 서비스를 통신사들이 본격 공략하고 있다. 레드오션으로 불리던 물리보안 시장에서 가정용, 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통신사가 틈새 시장을 만들지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KT와SK텔레콤,LG유플러스가 기존 CCTV 보안상품에서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기존 월 3만원이 넘는 상품과 달리 통신사 상품은 월 1만원 수준이다. 다만 출동서비스가 포함되지 않거나 카메라 외 센서는 제공되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제품이었지만 최근 행보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유무선전화, IPTV(인터넷TV), 인터넷은 물론이고 여기에 새롭게 '홈 CCTV' 상품이 결합상품으로 묶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존 영업망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홈CCTV 상품도 판매할 수 있기 때문.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 상품과 묶어 팔던 홈CCTV 상품 '맘카'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개방형으로 바꾸는 대신 할인카드를 꺼냈다. 지난해 출시한 '맘카2'는 U+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월 2000원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소규모 매장을 겨냥해 이날 새롭게 선보인 '맘카' 서비스도 각종 기능을 개선하면서 결합할인 마케팅은 유지했다.
지난주 출시된 KT의 '올레CCTV텔레캅 라이트(OCT 라이트)' 역시 자사인터넷 고객에게는 월 1000원 결합할인을 지원한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초고속인터넷 고객을 대상으로 'B home CCTV'를 판매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기반으로 실시간 영상을 전달하는 CCTV 서비스 특성상 초고속인터넷상품과 결합하기 쉽다"면서 "IPTV서비스가 인터넷과 결합상품으로 나오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결합 마케팅은 물론, 물리보안 자회사와 제휴를 통해 '출동' 서비스 영역도 진출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물리보안 분야 자회사인 NSOK, 텔레캅과 제휴를 통해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보안용원 출동 서비스를 포함시킨 것.
KT의 OCT라이트는 요원 출동 요청 건당 2만원을 받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SK브로드밴드 상품도 SK텔레콤 자회사 NSOK의 제휴로 월 5000원(3년 약정)을 내면 현장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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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에는 일반 가정과 소규모 매장이 요금 부담으로 CCTV 보안 상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적었지만, 결합상품을 통해 보편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IoT(사물인터넷)의 하나기도 한 CCTV 보안 상품이 통신사 홈IoT 전략에서 첫 성공작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는 것.
기존 물리보안업체 한 관계자는 "이미 포화시장인 물리보안에서 남은 고객군은 소형 주택, 소규모 매장 정도"라며 "이러한 시장에서는 낮은 가격은 중요한 경쟁력으로 출동서비스까지 더한 통신업계 상품이 최근 들어 경쟁상대로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