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연내 식품배달 서비스…美 '배달 전쟁' 격화

구글, 연내 식품배달 서비스…美 '배달 전쟁' 격화

김지훈 기자
2015.09.09 01:18

구글익스프레스,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연내 미국 2개 도시에서 시범 배달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연내 시범적으로 식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 전자상거래시장의 최강자인 아마존은 물론 식품 배달 전문 스타트업(신생기업)인 인스타카트와 같은 업체들과 경쟁이 격화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 익스프레스를 이끄는 브라이언 엘리엇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연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다른 1개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을 포함한 식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구글 익스프레스는 구글의 배송서비스 사업부다.

엘리엇 본부장은 구글이 식품 배달 서비스를 위해 고급 유기농식품매장인 홀푸드마켓과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홀세일과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이 웹 사이트 트래픽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택배 등 배송 서비스에 투자해 왔다고 지적했다. 배송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아마존은 이미 미국 내 다양한 도시에서 신선식품의 택배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를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식료품시장 규모는 109억달러에서 2019년까지 연 평균 9.6% 성장할 전망이다.

구글은 다음달 자사의 배송 서비스 실시지역을 미국 중서부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인디애나주와 오하이오 등 중서부에는 2500만 명의 잠재 고객이 있다. 구글은 약국체인인 월그린과 백화점인 콜스 등 유통업체와 손잡고 뉴욕주 맨해튼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배송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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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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