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로봇 전임상성공 ‘임상시험승인’ 신청

미래컴퍼니, 복강경 수술로봇 전임상성공 ‘임상시험승인’ 신청

반준환 기자
2016.01.07 09:01

미래컴퍼니(17,670원 ▲270 +1.55%)가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복강경 수술로봇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전임상시험을 완료한데 이어 식품의약안전처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까지 마무리되는 등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개발 사업과제로 진행됐고 미래컴퍼니가 주관이 되어 세브란스 병원, 삼성전기, 서울대병원, 카이스트, 전자부품 연구원 등 쟁쟁한 협력기관들과 공동개발이 이뤄진 터라 신뢰성도 높다.

미래컴퍼니는 7일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Revo-i'의 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로봇의 안정성과 임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식약처 임상시험계획승인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Revo-i'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환자의 몸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하고 3차원 영상을 보며 의사의 근거리 원격조정에 의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2월 미래컴퍼니는 국내 대학병원 의료진과 함께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 시험에서 'Revo-i'의 성능과 안전성을 성공적으로 확인했다.

미래컴퍼니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진행에 대한 승인을 받는대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이 임상개발 단계에 진입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며 세계적으로도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수술로봇 시스템은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게 된다"며 "금번 임상 시험 결과를 통해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4상으로 이뤄지는 의약품 임상 시험보다 그 기간이 짧다"고 말했다.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복강경 수술로봇 시스템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안전성과 정확성, 그리고 가격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람을 살리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8여 년간 꾸준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며 "독자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약 20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vo-i'가 이번 임상 시험 후 상용화될 경우, 의료진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환자들은 한 단계 더 발전된 수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의료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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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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