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특구 양천구, 저소득층 자녀도 영어교육 받도록 '영어도서관' 열어…영어책 2만권 중 2500권 기증 받아

영어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저소득층도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양천구가 '영어도서관'을 개관한다.
교육특구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9일 오후3시 영어특성화도서관(이하 영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해누리타운 7층에 위치한 영어도서관은 기존에 있던 어린이영어도서관 및 영어체험센터를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강남3구와 더불어 사교육이 많은 양천구가 저소득층을 위한 영어교육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도서관에는 도서 5만여권이 비치돼 있으며, 이중 1만9500권이 영어 관련 서적이다. 이중 2530권은 지역 주민, 기업, 종교단체로부터 기증된 책이기도 하다. 어린 아이들이 읽기 쉬운 동화책부터 성인들이 볼 수 있는 영어 원서까지 다양한 주제의 서적들을 구비돼 있다.
서가 외의 공간은 어린이영어자료실, 어학실 2개, 프로그램실 2개, 스토리텔링룸, 해외자매결연도시 자료실 등으로 구성했다.
2개의 어학실은 따뜻한마음복지재단,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 등 지역 내 희망업체 2곳의 지원을 받아 전자칠판, 터치플레이, 스마트패드 등 최신 어학 기자재로 채웠다.
도서관 뿐 아니라 영어교육도 무료로 진행된다. 다양한 어학 관련 수업과 애니메이션 활용 영어 베이스 캠프, 놀이수업을 진행하는 영어 체험교실, 전임강사 및 동아리로부터 문법, 리딩 등을 배우는 키즈드림 영어교실 등이 운영된다.
영어도서관의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내달부터 개관시간을 연장해 주중에는 저녁 10시까지 개방한다.
양천구 관계자는 “양천구 영어특성화도서관에서 주민들에게 손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주민들이 자기계발 할 수 있는 장소로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