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17,670원 ▲270 +1.55%)는 28일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 아이(Revo-i)'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승인했다는 것으로 미래컴퍼니가 지정한 연구기관과의 제반절차만 마무리 되면 공식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레보아이 상용화에 한 단계 더 진입했다는 의미다.
복강경 수술로봇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진행은 최초다. 미래컴퍼니가 국내 수술로봇 기술 진보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는 얘기다.
미래컴퍼니는 2007년 수술용 로봇연구에 착수하며 "안전성과 정확성을 갖추며, 가격 및 편의성 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세웠다.
지난해 본격적인 상용화 작업에 착수했고 이번 식약처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들어섰다.
미래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9년간 세계시장에서 통할 만한 경쟁력 있는 복강경 수술로봇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본 임상시험 진행을 통해 그 결실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성공적으로 완료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레보 아이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 로봇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환자의 몸에 최소한의 절개부를 통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 팔을 삽입하고 3차원 영상을 보며 의사의 근거리 원격조정에 의해 수술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로봇수술은 보다 정교하게 확대된 3D의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에 시술자인 의사가 혈관, 암 조직 등을 훨씬 섬세하고 정확하게 볼 수 있다.
의사의 직관적인 손 동작을 환자 복강 내 수술 기구에 정교하게 전달해 원하는 부위에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한다. 수술 후 예후가 좋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현재 전세계 복강경 수술로봇 시장은 미국의 인튜이티브서지컬이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 41개 병원, 총 53대가 도입돼 있다. 레보 아이가 상용화되면 독점구조를 깨고 수입대체 및 가격인하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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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환자들은 한 단계 더 발전된 수술을 접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