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전성시대"…남성이 '외식 혼밥' 더 먹는다

"1인가구 전성시대"…남성이 '외식 혼밥' 더 먹는다

세종=정현수 기자
2016.12.12 12:00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16'… 1인 청년가구 최근 10년간 29.8% 증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근 1인 청년가구(25~39세)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여성 청년가구의 소득대비 소비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식이 잦은 남성 청년가구는 소비지출 중 식사비 지출 비중이 높았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6'을 보면 지난해 기준 1인 청년가구는 65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인가구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과 비교하면 1인 청년가구는 29.8% 증가했다.

1인 청년가구의 소득은 최근 10년 간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86% 적었다. 경상소득 대비 근로소득 비중은 남성 청년가구(75%)가 여성 청년가구(71.3%)보다 높았다. 사업소득 비중은 여성 청년가구(21.9%)가 남성 청년가구(18.9%)보다 높았다.

1인 청년가구의 가계흑자율은 남성이 높았다. 가계흑자율은 가계의 총소득에서 소비지출액과 비소비지출액을 뺀 금액을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1인 청년가구에서 남성과 여성의 가계흑자율은 각각 36.4%, 25.3%였다.

1인 청년가구의 소비 패턴은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1인 여성가구의 경상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은 64.7%였다. 반면 1인 남성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53.5%였다. 하지만 소비지출 중 식사비 지출 비중은 남성(21.1%)이 여성(12.8%)보다 높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문성만 전북대 교수는 "이러한 추세는 남성의 외식 의존도가 여성보다 높다는 통념과 일치한다"며 "남성과 여성 모두 식사지출 비중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출 비중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인 청년가구의 주거형태를 살펴보면, 남성의 아파트 주거비율은 35.7%로 여성(30.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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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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