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자진 폐교' 서남대 의대 인수 추진

삼육대, '자진 폐교' 서남대 의대 인수 추진

최민지 기자
2017.04.07 11:08

삼육대, 12일까지 정상화추진 계획안 제출…"학생교육권 최우선 보장"

서남대 총학생회 및 교수협의회 구성원들이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서남대 정상화 촉구 집회를 갖고 있다. 학생회와 교수회는 "교육부가 광양소재의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와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이홍하 설립자와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구재단의 정상화계획서를 즉각 발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6.6.10/사진=뉴스1
서남대 총학생회 및 교수협의회 구성원들이 지난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서남대 정상화 촉구 집회를 갖고 있다. 학생회와 교수회는 "교육부가 광양소재의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와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이홍하 설립자와의 유착이 의심된다"며 구재단의 정상화계획서를 즉각 발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6.6.10/사진=뉴스1

학교법인 삼육학원의 삼육대가 자진 폐교를 선언한 서남대 의대 인수를 추진한다.

삼육대는 7일 "대학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서남대 의대 인수를 위한 팀을 구성하고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진행했다"며 "구 재단이 교육부에 제시한 정상화방안에 기초한 구체적 인수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법인 삼육학원은 전국에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8개, 고등학교 7개교와 삼육대, 삼육보건대 등 27개 학교를 경영하면서 지난 111년간 운영된 사학법인이다.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횡령 등으로 지난 2011년부터 잇따라 부실대학에 지정되면서 이미 신입생 충원율이 50% 안팎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아 의대 자진 폐과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삼육대는 오는 12일 서남대 측에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제출하고 13~14일 서남대 구성원들에게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부실 의대라는 꼬리표를 단 채 폐교 위기에 빠진 서남대 의대의 형편을 걱정하는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을 최우선 보장하겠다"며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조속한 의학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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