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가점제…소형 아파트 최저 55점 돼야 당첨

100% 가점제…소형 아파트 최저 55점 돼야 당첨

배규민 기자
2017.10.27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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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중소형 평균 60점, 젊은 층엔 그림의 떡

85㎡이하(전용면적) 주택에 100% 청약가점제를 적용한 결과 소형아파트의 평균 당첨점수는 60점으로 여전히 높았다. 경제적인 면에서 소형아파트를 선호하지만 청약점수가 낮은 젊은 세대의 경우 청약을 통해 내 집을 장만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당첨자 발표 결과 59㎡의 평균 당첨점수는 60점을 기록했다. 최저점수는 55점이고 최고점수는 6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8월2일 청약제도가 바뀌기 전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DMC에코자이’와 비교하면 59㎡ 기준 평균점수는 58.5점으로 오히려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당첨자 가점이 더 높다.84㎡A·C타입도 각각 평균가점이 59.94점과 59.9점으로 약 60점에 가까웠다. 최저점수도 54점·55점이며, 최고점수는 69점과 74점의 높은 점수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 84㎡B타입과 84㎡D타입은 평균점수가 각각 46.88점과 44.18점으로 나타났다. 84㎡D타입은 최저 37점도 있어 30점대도 당첨자 가점숫자에 등장했다.

 

‘래미안 DMC루센티아’는 서울에서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 첫 번째 단지다. 85㎡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가 적용돼 당첨자 커트라인 점수가 어느 수준에서 형성될지 관심을 모았다.

 

100% 가점제 적용결과 주요 주택유형의 평균가점은 60점으로 20~30대가 당첨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가령 60점이 되려면 △청약통장 가입기간 10년(12점) △무주택기간 13년(28점) △부양가족 3명(20점)은 돼야 한다. 즉 선호하는 곳에 당첨되려면 나이는 40대 중반, 4인가족에 무주택기간이 15년 넘어야 하는 셈이다. 무주택기간은 만 30세 이상부터 적용돼 20~30대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이달에도 서울 주요 지역에 분양이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앞으로 가점제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점수 커트라인도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대림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다음 달 1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59~114㎡ 4066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3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면적별로 △59㎡ 101가구 △84㎡ 1167가구 △114㎡ 129가구다. 100% 가점제로 뽑는 가구 수는 총 1268가구에 달한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은평구 응암2구역 재개발 단지인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39~114㎡ 총 2441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5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면적별로 △44㎡A 17가구 △59㎡ 89가구 △84㎡ 369가구 △99㎡ 25가구 △114㎡ 25가구로 구성된다.

바뀐 청약 제도에 따라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서울 지역 거주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당해지역 1순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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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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