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여자클럽 최초 방한' 내고향여자축구단 中 베이징 도착... 17일 한국 입국

이원희 기자
2026.05.13 17:12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방한을 앞두고 경유 훈련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며,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수원FC와 남북대결을 펼친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 스포츠 선수단으로는 8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AFPBBNews=뉴스1

방한을 앞두고 있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유 훈련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12일 남북체육교류협회에 따르면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을 위해 방한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 인근 훈련구장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고향축구단은 오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선수 27명,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이 방한할 예정이다.

이번 AWCL 4강에서는 한국 수원FC와 내고향축구단의 남북대결이 성사됐다. 경기는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또 다른 4강에서는 호주 멜버른 시티,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가 맞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승리한 두 팀은 우승을 놓고 23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평양을 연고로 2012년 창단했고 북한 최강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내고향' 기업의 후원을 받는 기업형 체육단이기도 하다. 북한 여자 1부 리그 우승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현재 리유일 전 북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는 북한 스포츠팀. /사진=AI 제작 이미지.

이번 대회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조별리그에서 2승1패(C조 2위)를 기록하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호치민시티(베트남)를 3-0으로 잡아냈다. 당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홈경기를 개최하지 않고 중립지역인 라오스에서 경기를 치렀다.

한편 북한 스포츠 선수단은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8년 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강원도 춘천 및 인제 개최)에 4.25체육단과 여명체육단 유소년팀(U15)이 참가한 바 있다. 여자 팀으로 한정할 경우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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