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바이럴 마케팅' 돈 되네"

옥션, "'바이럴 마케팅' 돈 되네"

김희정 기자
2008.10.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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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1인 마케터로… 입소문 타고 이벤트 효과 'Up'

인터넷업계에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적극 활용하는 '바이럴' 마케팅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란 고객이 이메일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기업의 제품이나 이벤트를 홍보해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천원의 혜택'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바이럴 마케팅을 이용해 쏠쏠한 효과를 봤다.

이 이벤트는 1000원으로 한 달간 메가박스 평일 무료티켓, 엔제리너스 커피, 아웃백 인기메뉴 등 5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획행사였다. 이벤트를 홍보해 줄 네티즌을 모으기 위해 '소문왕' 페이지를 따로 오픈한 결과, 일평균 2만명이 소문왕으로 이벤트 홍보를 해줬다. 천원의 혜택 이벤트 참여건수는 20일간 약 200만명. 그 중 20%는 온라인 입소문 덕이라는 결론이다.

양경덕 옥션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오픈 전 목표했던 노출고객수를 한달간 130만명 정도로 잡았는데 20일 만에 150% 이상을 달성했다. 온라인 바이럴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이트 방문자수도 늘었다. 옥션의 9월 4주차 방문자수는(코리안클릭 집계) 전주 대비 약 11% 증가한 1006만명. 특히 이벤트 타깃 층이었던 20대 여성의 방문자수가 전주대비 약 30% 증가해 137만명에 달했다.

옥션의 이번 바이럴 마케팅은 과학적 트래킹 기법을 도입해 마케팅 효과를 측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끈다. 기존의 바이럴 마케팅은 단순히 '퍼가기' 기능만 있어 트래킹이 불가능하거나 트래킹이 가능해도 클릭 수만 측정했다. 부정클릭을 방지할 수가 없었던 것.

하지만 옥션은 바이럴에 참여한 회원별로 고유코드의 URL을 부여, 해당 URL을 클릭하고 로그인한 회원의 숫자를 정확히 측정했다. 낚시 글이나 부정클릭을 통해 트래킹 된 경우는 당첨대상에서 제외되도록 했다.

10월 1주차 옥션 소문왕 1위에 선정된 김예지 씨는 자신이 주로 방문하는 친목 클럽인 싸이월드클럽에 이벤트 소개 글과 함께 URL을 걸어, 총 1000여명이 이벤트에 참여토록 했다. 김 씨는 "온라인 친목클럽에서 사귄 친구들이 또 다른 이에게 이벤트를 알리면서 연속반응이 일어났다"며 "온라인 인맥도 잘 관리하면 좋은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4주차에 옥션 소문왕 1위를 차지한 문경주씨는 1주일 만에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총 1906명을 끌어들였다. 문 씨는 "해당 이벤트의 성격에 맞게 바이럴 대상을 적절히 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벤트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해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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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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