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강남과 강북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지하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시장실에서 머니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하철을 많이 만들었지만 강남과 도심을 직결하는 노선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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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회사가 지난해 강남역과 경복궁을 잇는 민자 도시철도 건설을 제안한 이후 오 시장이 이 사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오 시장은 "신분당선이나 3호선을 활용하거나 새로운 노선을 만드는 등 강남과 강북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지하철 건립을 민자 제안 1년 전부터 검토해왔다"며 "지금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경제성 분석을 비롯해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제안된 민자 지하철 구간은 강남~신반포~논현~신한남~시청~광화문~경복궁 등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11km 길이다. 1조5912억원을 들여 내년 착공, 2015년 6월 완공하는 게 목표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강남역에서 시청역까지 11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강남권~도심 연결 노선이 지하철 3호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지하철 연계가 쉽지 않던 분당·판교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장기적으로 승용차 사용 억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국토해양부와 신분당선주식회사가 강남역에서 용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2단계 노선 적격성 심사를 진행중이다. 신분당선 2단계 노선과 강남~도심 직결 노선이 일부 중복돼 노선 결정이 보류된 상태다.
서울시는 강남~도심 민자 제안에 대해 작년 12월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했으며, 오는 6월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