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국무회의서 "동일 유형 사고 반복 사업장들 따로 보고하라"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와 관련해 "동일한 사업장 안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고용노동부에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장들을 추려 따로 보고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산재(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조금 줄어드는 것 같긴 하던데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게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누구나 생존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일을 한다. 그런데 살자고 간 일터가 죽음의 장이 되곤 한다"며 "우리 사회는 사람의 생명에 대해 과연 충분히 존중하고 있는가, 귀히 여기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과연 돈보다 생명을 귀히 여기고 있는가, 나의 생명만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가, 한 사람의 생명 그 자체는 하나의 우주인데 과연 동등하게 취급되는가 가끔 의문이 든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9분쯤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시설 내 연구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5명이 숨졌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로켓·유도무기 등을 생산하는 방산시설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연구실 내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