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점 업계에서는 별명이 브랜드 인기의 척도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별칭을 공모하는 커피전문점도 생겨날 정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미 잘 알려진 스타벅스의 ‘별다방’, 커피빈의 ‘콩다방’ 외에도 엔제리너스커피과 탐앤탐스는 각각 ‘천사다방’과 ‘탐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인기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별명은 고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지도 및 로열티 제고 효과도 뛰어나 기업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라며 “향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활동에 고객이 붙여준 ‘천사다방’이라는 애칭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탐앤탐스도 최근에는 약 1500명 회원의 커뮤니티를 통해 별명 ‘탐탐’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며 고객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추세에 업계 후발주자인 카페베네도 가세, 애칭공모전을 통해 커피 브랜드의 별명 붙이기에 나섰다. 이 공모전을 통해 ‘벤다방’, ‘뱅카페’,‘b컵방’ 등 다양한 애칭들이 응모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생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20대 직장인은 “친구들과 약속장소를 정할 때 실제 브랜드명보다 별명으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