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신규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 청약시장으로까지 훈풍이 확산되고 있다. 내년 2월11일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수요자들이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경남기업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분양하는 '해운대 경남아너스빌'이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순위 내 청약을 한 결과 모든 가구가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대 경남아너스빌 전용 84.98㎡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21가구 모집에 173명이 접수, 8.2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또 84.90㎡도 4.61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중대형도 당초 업체의 우려와는 달리 111.41㎡와 129.36㎡가 각각 3순위 최종 경쟁률 15.77대 1과 2.36대 1로 마감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지방이라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온 만큼 계약률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첫 분양 성공을 바탕으로 워크아웃을 조기졸업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충남 당진군 원당리에 공급하는 '이안 당진 원당'도 548가구 모집에 총1088명이 몰리며 평균 1.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신중한 청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입지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