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醫가 본 살찐 '청년대장(?)' 김정은 비만도는

전문醫가 본 살찐 '청년대장(?)' 김정은 비만도는

최은미 기자
2010.10.13 14:51

체질량지수 30 넘는 고도 비만 추정, 나이들면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높아

북한 3세 후계자 김정은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며 그의 건강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27세라는 젊은 나이에 겉보기에 비만이 두드러지기 때문. 어린 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할 당시의 사진과 비교해도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비만해져 성인병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복부 비만이었던 할아버지인 김일성과 아버지 김정일 모두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병력이 있다는 점도 비만형인 김정은의 건강이 나이가 들수록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견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27세인 김정은은 키가 172~175㎝, 몸무게 80~90kg으로 추정되고 있다.

175㎝에 80㎏이라면 체질량지수(BMI)가 26.12이고, 172㎝에 90㎏이라면 BMI가 30.42로 '고도비만'이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데,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본다.

김덕하 비만치료전문 윈클리닉 대표원장은 "정확한 정보가 없어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알려진 대로 키 172~175cm에 몸무게 80~90kg 정도라면 우선 고도비만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20대 후반이라는 점, 사진 상으로 볼 때 복부비만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런 상태를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거나 현재 앓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랜 기간 현재와 같은 과체중 상태였다면 무릎관절 또는 척추의 상태도 정상적이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철 365mc비만클리닉 대표원장도 "어린 나이 때부터 비만한 체형으로 성장해 합병증이 동반됐다면 수술치료도 고려해볼만한 수준"이라며 "40대 넘어가면 비만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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