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증시전망]새해 유망펀드 '중국' 3년 연속 '톱'

[2011증시전망]새해 유망펀드 '중국' 3년 연속 '톱'

전병윤 기자
2011.01.01 10:03

올 부진한 中펀드 내년엔 기대

중국펀드가 올해의 유망펀드에 3년 연속 1위로 꼽혔다. 중국펀드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거뒀지만, 향후 성장성에 후한 평가를 받으며 여전히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내년 유망한 펀드를 묻는 질문에 178명(59.3%)이 '중국펀드'를 추천했다. 중국펀드는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새해 유망펀드로 뽑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전문가들의 기대와 달리 중국펀드의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중국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12월28일 기준)은 4.56%에 그쳤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1년 수익률 19.92%보다 크게 뒤쳐진 성과다. 중국 증시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정부의 긴축 정책 등 각종 대책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에선 중국증시가 제자리걸음했기 때문에 내년엔 그만큼 상승 여력을 비축해뒀다는 점을 들며 중국펀드의 선전을 기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도 이런 기대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펀드를 추천한 근거로는 △중국 긴축의 마무리 국면 △낮은 주가 상승률 △중국 내수시장 확대 등을 들었다.

중국펀드 다음으로 꼽힌 유망펀드는 브릭스펀드로 42명(14.0%)명의 추천을 받았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내실 있게 대처했고, 세계 경제회복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빠른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브릭스펀드는 지난해에도 2위를 차지했었다.

인도펀드는 32명(10.7%)의 추천을 받아 그 뒤를 이었고 동남아펀드·남미펀드·미국펀드(각 9명, 3%) 등의 순으로 응답됐다.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펀드는 대부분 신흥시장(이머징마켓) 투자펀드들이다.

반면 일본펀드를 유망펀드로 답한 경우는 2명(0.7%)에 불과했다. 과열양상을 빚으며 큰 손실을 봤던 베트남펀드를 유망펀드 2순위로 추천한 응답자도 23명(7.7%)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주식형펀드의 기대수익률은 전체 응답자 300명 가운데 98명은 15~20%, 96명은 10~15%라고 답했다. 대다수는 내년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10~20% 예상한 셈이다. 응답자 중 12명은 30% 이상 수익률을 기대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102명(34.0%)이 내년 10~15%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5~10% 수익률을 기대한 경우는 60명(20.0%)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펀드의 기대수익률은 국내 주식형펀드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본 응답자(2명)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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