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중국뿐"...운용사들, 본토펀드 확대 신청

"그래도 중국뿐"...운용사들, 본토펀드 확대 신청

기성훈 기자
2011.09.01 06:07

동양자산운용, 9월 내로 1억달러 추가신청 예정.."향후 중국 증시 상승 전망"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본토 증시의 투자한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중

국본토펀드는 중국정부로부터 QFII(외국인적격기관투자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를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한 상황으로 투자한도가 소진될 경우 펀드 가입이 안 된다.

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다음달 내로 중국 증권감독원(CSRC)에 1억달러의 투자한도액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초 지난달에 신청하려 했으나 내부사정으로 미뤄졌다"면서 "3분기 내에는 신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한화투자신탁운용은 올 1월에 각각 2억달러를 신청했다. 삼성자산운용도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하지 않았지만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추가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KTB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중국 투자자격을 취득한 이후 외환관리국(SAFE)의 투자한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운용사들이 중국 본토펀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과 비교해 견조한 성장세와 모멘텀이 살아 있는 중국 시장의 중장기적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연초 이후 중국 본토펀드는 -7.54%로 해외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15.66%를 월등히 상회하고 있다. 1개월-3개월 수익률 역시 각각 -1.68%와 -0.35%로 가장 좋다.

↑주요 중국본토펀드 수익률 현황
↑주요 중국본토펀드 수익률 현황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China A Share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C-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3.09%로 가장 좋다. '동양차이나본토주식증권자투자신탁 H[주식]ClassCe'(-3.56%),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증권자투자신탁 H(주식)(C-F)’(-3.83%),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주식]'(-4.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산업 및 내수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해 신흥국 펀드 중 중국 펀드의 매력도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저평가돼 있어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증시는 기업이익대비 주가 수준이 점차 낮아져 가격 매력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주가상승을 제한했던 물가도 하반기에는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혜원 한국투자신탁운용 팀장도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에 따라 지준율 및 금리인상 등 중국 정보의 긴축정책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양호한 기업이익 성장 및 투자 확대 등으로 중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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