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최고 수익률 마이트리플스타 275.86%
2008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견뎌내고, 유로존 재정위기도 넘어 3년간 누적 수익률 200%를 넘는 펀드들이 있다. 3년 전 금융위기를 잘 견딘 펀드들은 대부분 올해 8월 이후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는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로 275.86%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95.24%. 이 펀드는 8월 이후 급등락 장세에서도 선방하며 3개월간 수익률 14.27%를 올렸다. 국내 주식형 평균수익률 3.48%를 크게 웃돈다.
이 펀드가 3년 동안 300%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남들이 투자하지 않은 종목에 대한 새로운 분석'에 있었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철저하게 분석, 경기 침체 시기에도 현금창출능력이 뛰어나고 독보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마이애셋자산운용은 올해 상장한현대위아(82,200원 ▲2,400 +3.01%),한국항공우주(176,300원 ▲6,400 +3.77%)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당시부터 눈독을 들여왔다. IPO 때 물량을 배정 받은 것도 모자라 상장 이후에 추가로 주식을 사들였다.
한국항공우주는 국내 유일의 완제 항공기 제조업체로 방위산업과 연관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수주잔고, 초음속 훈련기, 항공기 기체, 핵심 부품 그리고 우주산업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높은 현금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산업 성장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긍정적 분석에 지난 6월30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이후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현재(11월22일)75%가 올랐다.
올해 2월 상장한 현대위아는 상장당시 주가가 7만원에 머물렀지만 현재 16만원까지 올랐다. 자동차주가 올해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생각한 투자자들이현대차(492,000원 ▲7,000 +1.44%),기아차(157,900원 ▼3,800 -2.35%)를 사들일 때 마이애셋은 전 사업 부문에서 고성장이 기대되는 현대위아를 담았다.
유럽 재정위기로 영향을 많이 받는 증권, 보험은 줄였다.
단순 시가총액만으로 종목을 고르지 않겠다는 방침 때문이다. 대신 모바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주에 적극 투자했다. 특히 올해 4월 주가가 2만원일 때부터 매수에 나섰던 에스엠 주가는 현재 6만원까지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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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 펀드다. 최근 3년간 수익률은 238.07%다. 또 최근 1년 수익률은 8.15%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7.00%에 비해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어 '하이중소형주플러스'와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의 3년간 수익률은 각각 211.79%, 204.13%에 이른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은 3년 수익률 상위 6위권 안에 '알리안츠Best중소형'과 '알리안츠기업가치나눔' 펀드 두개를 올렸다.
특히 2009년 이후 '기업가치나눔' 펀드는 매년 수익률 상위 10%안에 들 정도로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 이 펀드는 적극적인 주주행동을 통해 저평가 요인을 해소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일종의 사회책임투자(SRI)펀드다.
이 펀드는 적극적인 주주 의견 개진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 주가 상승에 배당투자 이익까지 거두면서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