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인버스ETF 쏠림, 상품 다양화로 풀어야"

"레버리지·인버스ETF 쏠림, 상품 다양화로 풀어야"

구경민 기자
2011.11.28 17:46

KRX 주최, 2011년 글로벌 ETF 컨퍼런스 개최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쏠림현상을 우려, 거래소가 신규상장을 금지한 것에 대해 규제보다는 상품 다양화로 쏠림현상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서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거래대금이 ETF 전체의 80%에 이를 정도로 쏠림현상이 심화됐다"며 "이와 관련해 추적오차(트레킹 에러)로 개인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아직까지 이론적으로 검증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워런트증권(ELW) 규제 강화로 1500만원의 증거금 제도가 도입되면서 ETF 투자로 선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인버스ETF는 개인이 기관처럼 ETF로 투자하고 헷지할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긍정적인 면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레버리지, 인버스ETF의 쏠림 현상 우려는 규제 차원으로 해결하기보다 상품의 다양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커머더티 ETF, 변동성을 이용한 ETF, 파생결합증권(ETN) 등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릴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면 쏠림 현상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은 ETF 발전을 위해 레버리지, 인버스 ETF의 긍정적 기능을 인식해야 한다"며 "운용사 입장에서는 거래량이 적은 ETF를 활성화시키고 다양하고 안전한 ETF 상품을 선보이는데 더욱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영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인덱스·ETF운용본부장은 "세계적으로는 이미 액티브ETF, ETN 등 다양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운용사들도 이러한 상품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국내 운용사들도 액티브ETF 등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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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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