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의원 "BBK관련 배후인물 서류봉투 입수"

박영선의원 "BBK관련 배후인물 서류봉투 입수"

한제희 기자
2011.12.19 12:54

BBK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2007년 당시 대선관련 '여권과의 기획입국'을 주장한 '가짜편지' 작성자인 신경화씨의 동생 신명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가운데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이 "관련 배후인물자료가 담긴 서류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박영선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담을 통해 "지난8월 '박영선 의원님 죽을 죄를 졌습니다, 때가 되면 사실을 밝히겠습니다'라는 신명씨의 사과문자와 함께 가짜 편지 복사본, 배후 인물 등이 담긴 서류봉투를 민주당 당직자에게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형(신경화)을 감옥에서 꺼내려 어떤 부탁을 받고 편지를 썼던 것으로 추측 된다"며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달받은 서류내용에 대해 "신기옥(이명박 대통령의 손윗동서)씨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홍준표 전 대표(당시 클린정치위원장)와 현 국회의원(당시 클린정치위원회 멤버) 몇 명의 개입이 거론됐다"면서 "검찰 진술방법을 코치한 글씨도 있었는데 필체확인을 하면 누구인지 알 것 같다, 서류입수를 거론하지 않은 것은 때를 기다리며 보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BBK사건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검찰수사커넥션이나 정보기관을 이용해서 일을 꾸민 것처럼 얘기해 6개월 정도 억울한 수사를 당했다"며 "신명 씨의 주장이나 김경준 씨의 고소가 사실이라면 대통령 당선을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민주당에 뒤집어씌운 조직적 사건일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9일 첫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당내 'BBK 진상조사위원회(정봉주 위원장)'설치를 의결했다.또 대선당시 이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연루의혹을 제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2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정봉주 전 민주당의원의 대법원 최종 선고는 오는22일 오전10시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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