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 세계 최고기관 되겠다"

"일하는 방식 세계 최고기관 되겠다"

성연광 기자
2012.01.31 05:00

[기관장에게 듣는다]<1>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사고면에서 세계 최고의 일류 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2010년 11월 부임한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그간 가장 신경을 써왔던 부분은 내부 혁신이다. SK텔레콤과 KT 등 민간기업에 몸담아오면서 체질화된 '혁신'과 '도전' 마인드를 공기관인 KISA에 불어넣겠다는 것. 지난해에는 능력있는 인재 15명을 팀장 이상 보직자로 전격 발탁 승진시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 원장은 "임직원들이 공기업 관행에서 벗어나 창의적,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바끌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얻고 조직전체를 창의적인 학습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ISA는 올해 35명에 달하는 정규직 인원을 충원받는 성과를 얻었다. 정보보호 및 인터넷 전문기관이라는 특성상 정규직 인력충원의 필요성을 정부와 국회에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다.

그는 "유수 전문 인력들이 잇따라 민간 기업으로 이탈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정보보호 등 전문영역 종사자들의 경우, 민간기업과 비슷한 급여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ISA는 인터넷 윤리문화 운동과 침해대응센터의 완벽한 예방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터넷문화진흥단을 신설해 404개교 6만6829명의 학생 및 학부모에게 사이버 윤리 교육을 진행했다.

단편적인 이벤트 중심의 인터넷 문화 조성사업을 국민 참여형 문화운동으로 전개할 수 있는 체계로 바꿨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는다. 올해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ISA는 인터넷 윤리 캐릭터와 로고송을 개발,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청소년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을 수도권에서 전국 단위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KISA는 정보보호 역량을 높이고, 모바일 분야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서 원장은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 완벽한 유무선 사이버 방어체계가 완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적극적인 보안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직접 기업들을 찾아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3월), 총선(4월), 여수 세계박람회(5월~8월), 대선(12월) 등 국가 주요행사를 앞두고 이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막는데 최우선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ISA는 신규사업 일환으로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 조성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개발자들이 만든 모바일 서비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아이디어부터 개발비,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서 원장은 "이를 통해 정보보호, 침해대응, 인터넷 윤리문화, 인터넷 진흥까지 융합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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