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1년투약 기준 최대 685만원, 건보재정 68억원 절감 분석
셀트리온(238,000원 ▼500 -0.21%)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인 램시마로 인해 환자부담(비보험 1년 투약 기준)은 최대 685만원, 건강보험 재정은 68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셀트리온(238,000원 ▼500 -0.21%)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가격을 37만891원으로 확정하고 지난 1일부터 이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3일 우리투자증권은 1년 투약 비용을 기준으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현재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는 오리지널 항체치료제는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애보트의 휴미라, 와이어스의 엔브렐 3가지다. 우리투자증권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휴미라를 1년에 26회, 레미케이드를 16회, 엔브렐을 52회 투여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를 기준으로 1년 투약비용은 레미케이드 892만원, 휴미라 1130만원, 엔브렐 1048만원이다.
셀트리온 램시마 효과는 두 가지다. 하나는 직접 약가 하락으로 인한 효과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가 출시됨에 따라 고가 바이오의약품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제약이 나오면 신약 가격이 인하되는 정책으로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 가격도 기존 가격 55만7732원의 70%인 39만412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판매사인 한국얀센이 이의신청 기간인 오는 14일까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11월1일부터 레미케이드의 약가인하가 확정된다.
이중에서 레미케이드의 경우 약가인하가 확정되면 1년 투약비용은 892만원에서 624만원으로 줄어든다. 보험적용이 될 경우 정부가 약값의 90%를 대주는데, 약가인하에 따른 정부의 부담은 1년 기준으로 기존 803만원에서 562만원으로 241만원 줄게된다. 지난해 레미케이드 국내 매출 226억원을 기준으로 연간 약 68억원 정도의 재정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다른 효과는 비보험 환자에 대한 셀트리온의 자체적인 지원이다. 셀트리온은 비보험환자들이 램시마를 사용할 경우 최대 25%까지 약값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할 경우 램시마 1병의 값은 27만8168원 수준, 1년 투약비용은 약 445만원이다. 비보험 환자들은 레미케이드보다 1년에 447만원 저렴하게, 엔브렐보다 603만원, 휴미라보다 685만원 싼 가격에 약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형기 셀트리온 부사장은 "레미케이드는 국내 특허가 없지만 복제약을 만들기 어려워 우리가 램시마를 만들어내지 못했으면 보험약값은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항체시밀러 개발이 여러 측면에서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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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양지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은 "현행 약가산정체계는 반드시 복제약이 나와야만 약값이 떨어지는 구조"라며 "제약·바이오회사들이 복제약을 빠르게 내놓으면 건강보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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